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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완벽 해설|ETS 구조부터 기업 대응 전략까지

장수리빙 2025. 4. 10. 10:10

 

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완벽 정리

ETS 구조부터 기업 대응 전략, 향후 전망까지


1. 탄소배출권 거래란 무엇인가?

탄소배출권 거래는 온실가스를 일정량 이상 배출할 수 있는 **‘권리’**를 사고파는 제도입니다.
정부나 국제기구가 설정한 총 허용 배출량을 기준으로, 이를 기업이나 국가 단위로 분배·할당한 뒤 초과하거나 남는 배출권을 거래하게 됩니다.

📌 목적: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전 세계 탄소 배출을 줄이는 ‘시장 기반’ 기후 정책

국가마다 제도 운영 방식은 상이하지만, 대부분 **ETS(Emission Trading Scheme)**라는 공통 메커니즘을 따릅니다.


2. ETS(배출권 거래제)의 작동 원리

ETS는 정부가 기업별로 배출 허용량을 정하고, 기업이 실제 배출량을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. 핵심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.

ETS 기본 구조

  • 정부가 총량 설정 (Cap)
  • 기업에 배출 허용량 할당
  • 기업 간 배출권 거래 허용 (Trade)
  • 감축 유도시장 유동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

한국 ETS 현황

  • 시행: 2015년부터 도입 (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크고 아시아 최초)
  • 참여 기업 수: 약 730개 (2024년 기준)
  • 운영 주체: 환경부, 한국거래소, 한국환경공단

3.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과 전략

탄소배출권은 단순한 규제가 아닙니다.
비용 절감, 리스크 회피, 친환경 이미지 강화, 글로벌 수출 대응 등 다방면의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됩니다.

기업이 얻을 수 있는 이점

  • 초과 감축분 판매 수익 확보
  • RE100, ESG 평가 대응
  • 탄소국경세(CBAM) 회피
  • 신기술 투자 시 금융 유치에 유리

사례: 한 국내 시멘트 기업은 폐열발전 및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을 통해 연간 약 30억 원 상당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.


4. 글로벌 정책 변화 및 전망

탄소배출권 시장은 규제 중심에서 금융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.
특히 EU의 CBAM, 미국의 민간 탄소시장 확대, 중국의 전국 ETS 출범 등이 주요 변화로 꼽힙니다.

주요 정책 이슈

  • EU CBAM(탄소국경조정제도)
    2026년 전면 시행 예정. 철강, 알루미늄, 시멘트 등 수출 기업에 부담 발생
  • 국내 ETS 3기 (2021~2025)
    감축 목표 상향 + 외부 감축사업 강화, 배출권 가격 상승 중
  • 국제 탄소시장 연계 전망
    ASEAN, 일본 등과의 상호 배출권 인정 논의 진행 중

탄소시장의 금융자산화가 가속되며, 배출권 가격 변동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.


5. 배출권 가격과 투자 측면

탄소배출권은 실질적으로 금융 자산처럼 다뤄지고 있으며, ETF, 선물, 파생상품 등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.

탄소배출권 가격 (2024년 기준)

  • 한국 배출권(KEU): 약 3만~4만원/톤
  • EU 배출권(EUA): 약 80유로/톤
  • 탄소크레딧(VCU 등): 프로젝트 인증에 따라 다양

투자 방법

  • ETF: KRX 탄소배출권 ETF, iPath Carbon ETN 등
  • 펀드: ESG 기반 탄소중립 포트폴리오 상품
  • 직접 거래: 국내에선 개인 참여 불가 (제한적)

6. 마무리: 기업과 개인이 준비해야 할 것

탄소배출권 거래는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탄소가치 시대의 핵심 메커니즘입니다.

기업의 준비 전략

  •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MRV 대응 체계 확보
  • 감축 기술 투자와 외부감축사업 참여
  • 배출권 리스크 시나리오 기반 경영 전략 수립

개인/투자자의 방향

  • ETF 등 탄소 관련 금융상품 탐색
  • ESG 및 기후정책 리터러시 강화
  • 관련 자격증 취득: 온실가스 검증사, ESG 컨설턴트 등

참고자료 및 링크